쓰레기 분리수거

배달 쓰레기 분리수거 배출 꿀팁 완전 정리

eaststarnews 2025. 7. 5. 15:33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배달 쓰레기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음식 포장 비닐,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나무젓가락, ▲일회용 수저, ▲스티로폼 받침대 등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쓰레기들이 대부분 ‘재질은 재활용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염되거나 복합재질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기름기, 국물, 양념이 묻은 상태로 그대로 재활용함에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체 수거품을 오염시키고 재활용률을 낮추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이 글에서는 음식 배달 후 발생하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눠서 올바른 배출 방법과 꿀팁을 정리하고,
헷갈리기 쉬운 사례와 절대 하면 안 되는 실수도 함께 짚어본다.
배달의 민족이 된 지금, 이제는 분리배출도 민족답게 정확히 해야 할 때다.

배달 쓰레기 분리수거 꿀팁 완전 정리

배달 음식 포장 비닐쓰레기 분리수거 – 기름 묻은 비닐은 재활용 안 된다

음식 배달 시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 중 하나가 비닐 포장재다. 대표적으로는
▲비닐봉지, ▲김치/소스/국물 포장 비닐, ▲젓가락을 감싸고 있는 얇은 비닐, ▲배달 봉투 등이 있다.
비닐은 재질 자체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음식물이 묻은 경우에는 절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특히 기름기나 양념이 남은 상태의 비닐은 재활용함에 넣는 순간, 다른 재활용품까지 모두 오염되며
전체 수거품이 전량 폐기되는 경우도 생긴다.

비닐을 제대로 분리배출하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1. 기름, 양념, 소스가 묻은 비닐은 무조건 일반쓰레기로 버린다.
  2. 깨끗한 비닐(예: 음식과 닿지 않은 겉포장)은 말려서 재활용함에 배출한다.
  3. 비닐류 중 알루미늄 코팅(예: 라면 봉지, 김 봉지)이 된 것은 일반쓰레기다.

예를 들어 김치 배달 비닐이나, 양념치킨이 들어있던 속 비닐은 물로 세척해도
냄새나 기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옳다.
반면, 배달 기사님이 들고 온 투명 배달 봉투나 젓가락 비닐처럼 음식과 닿지 않은 비닐은
깨끗이 접어서 비닐류로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단, 반드시 물기 없이 건조한 상태로 배출해야 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분리수거 – 종류에 따라 배출법이 다르다

배달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핵심 쓰레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다.
대표적으로 ▲검정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투명 플라스틱 뚜껑, ▲흰색 플라스틱 용기,
▲밀폐형 국물 용기 등이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재질이므로 재활용함에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오염 여부, 재질 종류, 부착된 라벨이나 스티커 유무에 따라 수거 여부가 갈린다.

플라스틱 용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려면 아래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1.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기름기·양념을 물로 세척한 후 배출한다.
  2. 스티커나 테이프, 라벨이 붙어 있다면 가능하면 제거한다.
  3. 플라스틱 용기와 뚜껑이 다른 재질이면 분리하여 배출한다.

특히 검정 플라스틱 용기는 색상 특성상 자동 분류가 어렵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재활용 수거를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 수원시나 서울 성동구의 경우, 검정 플라스틱은 수거 대상이 아니며
세척을 해도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라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투명한 플라스틱 뚜껑은 비교적 재활용률이 높기 때문에
세척 후 분리배출하면 효과적이다.

 

나무젓가락, 수저, 용기 뚜껑 분리수거– 작지만 중요한 분리 포인트

배달 시 함께 따라오는 나무젓가락, 플라스틱 수저, 뚜껑 등의 쓰레기 역시
분리배출을 헷갈리는 품목 중 하나다. 이들은 대부분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으로 분류되며,
특히 젓가락이나 포크에 음식물이 묻은 상태로 재활용함에 들어가면 다른 품목까지 오염시키는 문제가 발생한다.

각 품목별 분리수거 꿀팁은 다음과 같다.

  • 나무젓가락 → 음식물 묻었으면 일반쓰레기 / 깨끗해도 재활용 불가 지역 많음
  • 플라스틱 수저, 포크 → 음식물 세척 후 재질(PP/PS)에 따라 분리수거 가능, 단 작은 크기로 인해 수거 거부 빈번
  • 일회용 뚜껑(국물 용기용) → 대부분 PP 재질로 세척 후 재활용 가능

또한, 캔이나 플라스틱 컵에 함께 붙어 있는 플라스틱 빨대, 종이 밴드, 비닐 씰 등은
반드시 분리 후 재질별로 배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체 품목이 혼합재질로 분류되어 수거 거부 대상이 된다.
플라스틱 용기에 은박 접착 라벨이 붙어 있는 경우에도 떼어낸 후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작지만 이런 세세한 분리수거 습관이 전체 재활용 시스템의 성공을 좌우한다.

 

배달 쓰레기 분리수거, 편리함 뒤에 있는 책임도 함께하자

배달은 우리의 생활을 분명히 더 편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하루에 수천 톤씩 쏟아지는 배달 쓰레기가 있고,
그 중 상당수가 분리수거 기준을 모른 채 잘못 배출되어 환경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비닐은 오염 여부가 핵심, 플라스틱 용기는 재질과 세척 여부,
일회용품은 사용 후 분리 및 별도 처리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지자체별로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해당 지역 주민센터 또는 시청 환경과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분리배출 가이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분리배출은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을 지키고 쓰레기 문제를 줄이는 행동이다.
배달의 편리함을 누렸다면, 이제는 분리배출의 정확함으로 응답할 차례다.
오늘 저녁 배달을 시킨다면, 음식만큼이나 쓰레기 처리도 고민해보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